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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의 포지션을 생각한다.


시민광장의 무극이아빠님께서 시민광장의 중앙게시판에 쓰신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글을 보고 든 제 생각을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무극이아빠님께서 쓰신 글의 핵심은 글의 서두에 있는 "네트워크 (노무현대통령 기념사업-시민주권운동-신당-민주당-기타 군소정당 및 시민단체) 구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라는 소제목에 있다고 보았습니다.(본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그리고 이 글은 위에서 언급된 '네트워크' 속에서 신당의 포지션에 관한 부분입니다.

신당의 포지션과 관련해서 우리가 주의할 몇가지를 언급한다면, 저는 다음의 것들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 친노신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져야 한다.
노무현 이라는 인물의 역사적 한계를 뛰어넘어, 노무현이 추구한 가치를 가장 잘 계승하고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이어야 한다.

2. 특정 정치인이 주도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는 안된다.
유력 정치인 몇몇이 신당의 창당을 주도하는 것은, 우리의 정당이 '누구 누구의 정당'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고, 그런 공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3. 우리가 만들 당이 친노 분파들의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줘서는 안된다.
친노세력의 일부 분파가 주도하는 '친노 분파정당'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될 경우, 우리 당은 노무현이라는 역사적 인물의 현실적 한계 안에 머므를 수 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일부의 정치적 의사만을 대변하는 '소규모 정치구룹'으로 대중에게 인식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우리 당이 '친노신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것과 함께, 그 분파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저는 우리가 만들 정당이 제 정치세력과 시민 사회 세력과 관계를 설정해 나가는데 있어서, 위의 3가지 문제를 주요하게 검토하고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이해찬 전 총리가 주도하고 있는 소위 '노대통령 지지자 허브 단체'와 우리가 만들 당과의 관계 설정은 중요한 문제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향했던 가치를 지지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위와 같은 단체와의 관계 설정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면, 우리들 스스로 '친노들 끼리 만든 정당', '친노 분파들의 정당'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만들 당과 위의 '허브 단체'와의 관계가 '공식적 관계'로만 설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우리가 만들 당의 창당 초기 과정을 주도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고, 또 거기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들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따라서, 개별적으로 정당활동 이외의 다양한 단체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이것이 장려할만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우리가 만들 우리의 정당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가 만들 정당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고, 모략과 공격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또한, 우리 당이 발전하고 성장하는데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해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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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