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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이 분열이라고?



'분열'주장은 박정희 정권이 김대중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덧칠한것과 같은것 

국민참여정당의 창당제안이 있은 이후, 새로운 정당의 출현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반대의 명분으로 하는 이야기가 바로 '민주세력의 분열'이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이같은 주장을 앞서서 퍼트리는 사람이 민주당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인데, 이분은 급기야 민주당으로 통합하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유훈이라는 '유훈정치'를 시도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과연 제대로된 정치인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저는 '민주세력 분열'이나 '분열'이라는 주장은, '영남 지역당', '친노정당'이라는 주장과 함께 전형적인 '낙인찍기 수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논리적 근거나 뒷받침이 없는,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을 일방적이고 지속적으로 해댐으로서, 일반 국민들이 그 주장이 마치 무슨 의미가 있는 것처럼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 식의로.)  받아들이게 해서, 새로운 정당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수법입니다.

이것은 마치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덧칠해 평생을 괴롭혔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의 수법과 같은 것입니다.
비열하고 치졸한 공작 수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분열은 동일한 정치세력이 쪼개질때 하는 말 (신당과 민주당은 근본적으로 입장이 다르다.)

새로운 정당의 창당을 '민주세력의 분열'이라고 하는 주장이 논리적으로 타당하기 위해서는, 민주당과 신당이 동일한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어서 '그 정치적 입장이 통합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성립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다음의 두가지 측면에서 불가능합니다.

1. 신당은 지역주의를 거부하나 민주당은 사실상 지역주의에 편승하여 정치를 하고 있는 지역당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2. 신당은 일반 당원들이 중심이되는 정당 시스템을 지향하나, 민주당은 엘리트정치인 중심의 정당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같은 정치적 입장의 차이가 통합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정치세력의 통합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만일, 사실상 정치적 입장의 차이가 극복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무조건 신당 창당을 하면 안되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이는 민주당의 어거지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아무 노력없이, 무조건 민주당 중심으로 통합하자는 주장은 독선 그 자체

그같은 논리라면, 천차만별인 각 개인의 주장을 인정하고 수렴하는 정치제도인 '민주주의'자체가 '분열의 정치제도'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지 의문입니다.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정권이 자신들의 입장에 반대하는 주장을 하는 국민들을 향해, '반대만 하는 사람들',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분열주의자'라고 모략하고,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과 무슨 차이인지 알 수 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만일 진정으로 '통합'을 원한다면, 스스로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신당을 만들려고 하는 정치세력과 접점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변화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채, 자기들의 정치적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두고 '분열주의자'라고 비난하고, 무조건 자기들의 질서로 들어와서 통합하라는 주장은, '독선과 오만의 전체주의적 사고'라는 비난을 사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진정한 통합은 공동의 목적을 위해서는 언제나 연합하고 연대하는 것

진정한 통합은, 서로의 차이를 부정하고 누군가의 질서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통합이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상황에서도, 공동의 가치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연대하고 연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것입니다.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같은 전국단위 선거에서, 소위 범민주 세력이 원하는 정치지형을 만들기 위해 민주당, 신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과 같은 제 정치세력이 소소한 자기정파의 이익에 매이지 않고, 통큰 연대와 연합을 이루는 것이야 말로 바로 '통합'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민주당이 '통합'을 말 할 때는 지금이 아닙니다.
지금은, 생각이 다른 정치세력이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을 '분열'이라고 비난하는데 열을 올릴 때가 이나라,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스스로의 한계를 자각하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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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흔적